세상이야기(2)

108배가, 걱정이 아주 조금은 사라진 듯...

스티브황 2009. 8. 11. 16:15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상대방은 어떻게 나올지 어떤 해법으로 풀어볼 수 있을까...온통 업무와 떠날 수 없는 스트레스와 걱정, 직장을 그만두면 죽을때까지 사고가 없다면 적어도 30년은 더 살아야 하는데 과연 비참하지 않고 여유있게  살수 있을 것인지 등등.

 

이러저러한 걱정들이 조금은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렇다고 계량화할 수는 없지만 느낌상 조금 겁과 걱정이 사라짐을 느낀다. 느낀다는 진정한 의미가 뭘까마는 감정의 진폭이 크지않고 잦아드는 느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일을 해야하고 스트레스도 걱정도 따라오고  나이도 들어가야 하는 외부 현상은 어제도 오늘도 변함없이 어제도 오늘같고 내일도 오늘 같은데 결국 걱정도 겁도 스트레스도 내 마음에서 발생하는 거지 외부에서 오는게 아님을 알고 맘을 외부와 차단시키고 또한 접촉하더라도 동요하지 않도록 해 주는 그 무엇이 108배가 아닌가 하고 혼자 생각해 본다.  

 

108배를 하면서 왜 쓸데없이 걱정하고 분노하나 싶다. 그럴 필요가 없는데...신기하게도 108배를 하는 동안에는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평안해 지고 땀을 흘리면서 몸도 가뿐해지고...

 

108배를 하면서 오로지 1배 1배 할 때마다 숫자 하나 올리는 것에만 집중된다. 잡념 걱정이 떠 오르다가도 이내 사라지고 또 다른 스크레스가 떠오르다가도 이내 숫자속에 파뭍히고 만다. 그래서 집중하여 참선을 하고 108배를 하면 모든 번뇌와 망상이 사라진다는 뜻이 이 뜻이구나 하고 어줍짠게 생각하고 느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