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이야기

[스크랩] 마이너스 금리시대...현금 낮추고 금,은 비중 20%까지

스티브황 2011. 11. 22. 18:47
마크 파버, "현금·채권은 위험.. 金 대단히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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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미디어다음]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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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파버, "현금·채권은 위험.. 金 대단히 매력적"
(종합)"마이너스 금리시대.. 현금 낮추고, 금 비중 20%까지"
입력 2011.11.22 17:45
[머니투데이 김희정기자][(종합)"마이너스 금리시대.. 현금 낮추고, 금 비중 20%까지"]

베스트셀러 '내일의 금맥' 이후 9년, 그는 여전히 '골드맨'이었다. 금에 대한 사랑은 식지 않았다.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자 '닥터둠'(DR. Doom)이란 별칭에 걸맞게 유동성 확대가 낳을 결말에 대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스위스 경제학자 마크 파버는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대신 인베스트먼트 포럼 2011'에서 "금 가격은 단기적으로 조정을 보이겠지만 장기적으로 (나는) 금을 팔지 않겠다"며 "장기적으로 금은 매우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마크 파버는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는 것이 오히려 리스크"라며 "글로벌 유동성 및 통화량 증가 대비 현재 금값은 1만달러이상으로 올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80년대보다도 금이 저평가 상태이고 향후 2~3년간 주가보다 상승률이 높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어, "전쟁과 초인플레이션, 화폐가치 하락을 모두 경험한 한국투자자들이 금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오히려 신기하다"며 "금과 은의 투자 비중을 20%정도까지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며 여자친구에게도 금을 선물하라"고 말했다.

그는 각국의 유동성 확대가 정치적 이유로 지속될 수 밖에 없겠지만 이는 문제해결을 지연시키거나 악화시킬 뿐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마크 파버는 "미국은 S & P500지수가 1000이하로 떨어지면 100번이라도 양적완화를 할 것"이라며 "특정 국가들의 부도사태가 나올 때까지 유동성 확대가 지속돼 화폐가하락하고 현금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입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채권도 실질금리 마이너스 상태에서 고정수익 상품인데다 미국의 재정 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만틈 기피해야 할 투자대상을 꼽았다. 부동산, 주식, 상품, 미술품 등의 투자대상은 각각 시간차를 두고 투자처로서의 매력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유동성 과잉에 따라 소득격차가 커질 것이라는 경고도 했다. 그는 "물가상승으로 실질 화폐가치가 하락하면 실질생활수준이 떨어져 국가간, 계층간 소득격차가 더 벌어지게 돼 심각한 분쟁이 야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인위적인 저금리를 버블이라고 정의한다면 중국은 버블상태이고 성장도 둔화되고 있다"며 "향후 중국의 신용이 붕괴된다면 전세계적인 공황이 올 수 있고 한국도 예외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상품시장의 최대구매자이기 때문에 중국이 무너지면 원자재를 수출하는 신흥국들이 큰 타격을 입고 원자재 가격도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마크 파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상태에서는 자본주의 역사 200년만에 경제 패권이 서구에서 아시아로 옮겨가고 있는 만큼 아시아 경제력이 부상하는 것에 대해 대응하는 방법은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통화가치에 대해서는 "2009년 3월 이후 많이 오르긴 했지만 한국은 원화절하를 통해 주식시장을 지지할 수 있고 유동성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국의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보수적 시각을 제시했다. 그는 "코스피지수의 향후 등락을 예단하긴 어렵지만 지난 5월 피크에 도달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그리스 디폴트 여부에 대해서는 "정치인들은 유럽중앙은행의 지원을 요구하겠지만 경제학자의 눈에는 그리스가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고 디폴트하는 것이 가장 깔끔해 보인다"고 답했다.

마크 파버는 "정치권에서는 그리스 채권을 보유한 은행들을 우려해 문제를 지연시키려 하지만 결국 어느 시점에는 누군가 부채를 상환해야 한다"며 "그리스가 EU와 함께 묶여 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 스위스의 경제학자 마크 파버는 80년대 정크본드 투자로 유명세를 탄 드렉셀 버햄 램버트 홍콩법인을 거쳐 현재 그의 이름을 딴 마크파버 리미티드 회장을 맡고 있다. 87년 주식시장 폭락직전 주식 비중을 줄이라는 충고를 하면서 주목받았고 이머징마켓의 부상과 상품가격 강세를 예측한 < 내일의 금맥 >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