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자료 모음

종이- 종이의 발명(2)

스티브황 2014. 10. 12. 12:25

종이는 서기 105년 중국에서 쳐초로 만들어 졌다고 알려진다. 즉, 한나라 화제 때 도구와 무기를 만드는 관리였던 채륜이 종이의 발명 사실과 구체적인 제작법을 처음 보고하였다.

 

그로부터 300년 후, 송나라 역사가 범엽은 채륜이 "나무껍질, 대마, 오래된 넝마, 어망으로 종이를 만든다는 생각을 처음 떠올렸다"라고 기록하였다.(p22)

 

하지만 오랜 세월에 걸쳐 고고학자들이 발견한 유물은 채륜이 왕실에 소개하기 몇 세기 전부터 제지법이 사용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이의 가장 설득력있는 증거는 영국의 탐험가 아우렐 스타인 경Sir Aurel Stein은 둔황의 막고굴에서 5만 점에 이르는고문서와 예술품을 발견하여영국으로 가져갔다.

 

그 스타인이 만리장성의 폐허가 된 망루에서 발견한 종이 문서의 날짜가 서기 150년으로 기록되어 있다. 시카고 대학의 역사학자 치엔 츠엔 수인 교수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종이 표본은 1957년 산시성 무덤에서 발견된 140년에 만들어진 종잇조각이라고 밝혔다. 다른 장소에서도 종이의 초기 표본이 발견되어 제지법이 몇 세기를 거쳐 발달해왔다는 사실을 거의 확실히 보여준다.(p23)

 

종이는 종교, 문학, 예술, 사회, 관료제, 상업 등 모든 분야에서 꼼꼼하게 기록하던 사람들이 새로운 필기 수단을 급박하게 필요로 하던 순간에 등장하였다.(p27)

 

한자를 가로가 아닌 세로로 쓰는 관습은 학자들이 '권'이라고 부르는 나무 조각의 크기에 제한이 따랐기 때문이다.(p27)

그리고 기원전 250년 경에 동물의 털로 만든 '붓'이 만들어 졌다. 종이가 만들어 지기 이전인 기원전 3세기 경, 진시황은 날마다 약 54킬로그램이나 되는 문서를 읽었다고 한다.(p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