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개발과 PF

프로젝트 파이낸싱

스티브황 2008. 3. 26. 13:59

 프로젝트 파이낸싱 정말 어렵다.

구성하여 성사시키기도 어렵고, 딜 성사후 안전한 클로우징은 더욱 어렵다.

 

이 분야에 뛰어든지도 2년에서 조금 모자란다. 20여년간의 금융기관 근무경험이 큰 바탕이 되지만 막상 일을 추진하다 보면 금융기관에서만 알려져 있는 보편적인 지식과 노하우만으로는 딜을 추진하기에는 많은 부족함을 느낀다.

 

부동산.건축경기의 흐름, 사업지 확보, 개발.인허가관련 지식, 폭 넓은 인적 네트워크, 해외 프로젝트인 경우 현지 국가의 법률.제도, 복잡하면서도 안전한 금융구조 짜기, 사업지가 위치한 지역의 분양성.사업성, 금융기관간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집요한 노력과 협력, 시공사.시행사와의 협력, 최종적으로 이해관계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구도짜기와 협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모든 지식과 노하우 이해관계자의 협력등 어느 하나라도 삐긋거리면 딜이 무산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스스로도 지금까지 실패한 경험을 훨씬 많이 가지고 있다. 오히려 성공한 딜이 한두개일 뿐이다. 성공한 딜을 보면 한없이 부럽고 시기심까지 일어난다. 특히나 막바지 무렵에서 딜이 깨지면 그 허탈한 마음은 며칠을 간다. 털어버리고 다시 시작하고 또 실패하고 그러다 좋은 운이 작용하면 성공하는 케이스가 정말 간혹 있을 뿐이다.

  거의 다 되었다고 속으로 약간의 희열을 느끼다가 깨지면 더욱 허탈하다.

 

하나의 딜이 성사되기까지의 기간도 만만치가 않다. 5 ~ 6개월은 보통이다. 하나하나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개인의 노력과 열정과 지혜는 당연하고 협력관계에 있는 당사자간의 순조롭고 적극적인 협력은 아무리 강화시켜도 부족하다 할 것이다.

 

앞으로 경험과 지식과 노하우를 짬봉하여 꼬인 실타래를 풀어나가듯 하나하나 프로젝트 파이낸싱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