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경 리먼사태가 터졌다.
미리 증권가에서 흉흉한 소문이 돌았지만...
별로 귀담아 들을려 하지 않았다.
그리고 터졌다.
친구들 모임에 가는 차 중에서 나는 자신있게 설명하였다.
이제 금리가 오를 것이고
이어서 이자부담을 이기지 못한 개인과 기업의 부도가 이어지고
이어서 대략 몇개월이 지난 2009년 봄 경이면
경매물건이 쏟아질 것이다라고...
위와 같은 예측의 바탕은 순전히 1998년 10월의 IMF사태때 겪은 경험이다.
이때 환율과 금리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견디지 못한 중소기업들의 줄도산이 이어지고
견디다 못한 개인들의 주택 상가들의 매물이 넘쳐나고
경락가격도 엄청 하락하였다.
IMF가 발생한지 10년만에 리먼사태가 터졌다.
IMF사태는 동남아와 한국에 국한된 국지전 적인 상황이었고
IMF가 자금을 지원하면서 무지막지하게 금리를 올리도록 요구하였다.
리먼사태는 미국에서 주택담보대출 과다와 이를 연계한 파생상품 체계가
붕괴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서로 원인과 배경이 다른 것인데...
나는 단순 대입을 하는 오류를 범하였다.
리먼사태때는 어쩔수 없이 미국은 양적완화라는 핑개로 달러를 무한정 찍어서
부도난 대형 금융사들을 지원하였다.
그리고 연쇄부도의 파급을 막기 위하여 금리는 각국 정부가 인위적으로 억제하여
시장과 왜곡된 저금리 체제를 유지하였다.
저금리체제는 세계경제가 안정기에 접어들때까지
즉, 2 ~ 3년간 유지되었다. 물론 나라마다 회복의 속도가 달라서
조금씩 차이는 나지만...
그러나 금리를 올리려는 즈음에 미국의 재정적자 누적이 도마위에 올랐고
결국 미국의 신용등급이 떨어지고 이어서
유럽의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칼등의 나라 재정적자가 부각되어서
금리인상론은 뒷전으로 밀려나 버렸다.
우리들 보고는 뼈를 깍는 고통을 감내하라면서
금리를 올리는 조건으로 자금을 공급해 주고선...
자기네들은 마구 달러를 찍어서 공급해 주고는 금리는 인위적으로 내리고...
이걸 나는 예측하지를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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