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이야기

주식 - 종목별 수익율과 기간별 수익율, 어느것을 선택할 것인가?

스티브황 2014. 8. 27. 21:54

난 그랬다. 한 종목의 주식을 사놓고는 수익율이 최소한 10%를 넘지 않으면 팔지 않겠다고...

충분히 그 주식은 가치대비 저평가되어 있으며, 그리고 충분히 10% 이상 오르고도 남음이 있다고 스스로 확신하고 자만한다.

언제까지 보유하겠다는 기약도 없다. 그저 10% 이상 오를때까지다.

그러다 1년 이상 보유하다 인내심도 한계에 도달하고 슬슬 포기하는 마음이 일어난다.

그동안 줄곳 매수가 이하에 머물고 있다면 본전만 해도 팔겠다고 마음을 바꾸기 시작한다.

아니면 보합이나 10% 이하에 머문다면 조금이라도 오를라 치면 그동안의 맹세나 목표가는 내팽개치고 냅다 팔아 버린다.

 

이자율도 기간 개념이다. 통상 연이자율이다. 1년간 원금대비 이자가 몇 퍼센트 올랐느냐가 이자율이다.

워런 버핏의 수익율 계산도 연수익율 개념이다.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수익율 개념과 목표수익율도 연간 개념화해야 변화에 바로바로 대응이 가능하고,

또한 한 종목에 대해 그렇게 미련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월간 수익율 또는 연간 수익율 개념이 머리속에 자리 잡으면

종목당 수익율이 3 ~ 4% 나도 미련없이 팔수가 있다. 그리고 기간 손익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손실난 개별종목을 시원하게 팔아 버릴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하는게 훨씬 기간 수익율을 높일수 있다. 이유는 기간 즉 시간과 기대치에 있다.

개별 주식의 등락 패턴은 오래동안 적어도 5% 미만의 작은 폭으로 오르내릴 것이기 때문이다.

10% 이상 오를때까지 오래 기다리다 보면 적어도 수차례 5% 미만으로 오르내리는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즉, 3 ~ 4%의 수익율이 나오는 주가 등락이 수차례 발생했다가 사라지곤(내려가곤) 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개별 주식수익율보다 기간수익율을 염두에 두다 보면 개별주식이 3% 의 수익이 나면 팔아버리고, 보아두어던  그동안 많이 내린 주식을 산다면,

그리고 이렇게 서너차례 반복한다면 기간 수익율이 차곡차곡 쌓일 것이다.

 

어느쪽을 선택할 것인가는 일정 기간동안 확율적으로 수익율이 많이나는 쪽이 선택될 것이고,

확율이 높은 쪽이 어느 쪽이라는 사실은 위 글을 보면 이해하고 알게 될 것이다.

종목별 수익율을 고집하지 않고 기간별 수익율로 주식 사고 팔기를 하고 목표로 삼아야 하리라 본다.

 

대부분의 증권사 HTS에 보면, "계좌 수익률조회"난이 있다. 그 안에는 '월별'로 연간수익률이 나온다.

수익율 지표로는 '총입금액수익율' '평잔수익율' '순자산수익율' '잔액기준수익율' 및 'KOSPI수익율'이 나온다.

자신의 수익율을 기간별로 체크해 보면, 개별 주식 목표수익율이 어리석은 결정이라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