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바보들!!! 물가상승 원인은 상가 임대료야

스티브황 2012. 11. 21. 13:52

   식당주인들한테 물어보면, 대다수가 상가 임대료 이야기를 한다.

"임대료 내고 나면 남는게 없다"

"건물주인이 또 임대료 올려달라고 해서 죽겠다"

"임대료가 밀려서 장사 못하겠다"

"임대료가 높아서 다른데로 이사를 가야겠다"

커피값이 왜 이리 비싸냐고 하면

"임대료가 비싸서..."라는 답변이 돌아나온다.

 

바보들!!!

물가 잡는다고 구청에서 "짜장면 값"만 못올리게 막고 있다니 한심하다.

소비자물가 통계의 기초자료에 우동 냉면은 안 들어가고 짜장면이 들어가니

더더구나 상가 임대료는 통계 기초자료에 들어가는지나 몰라.

공무원들이 돌아다니면서 짜장면값을 못올리게 행정지도를 하고 그걸

중앙행정부서에 보고해서 물가를 때려 잡았다고....

통계청은 그걸 믿고 통계를 내서 발표하고...

 

그러니 맨날 정부발표 물가하고 피부로 느끼는 서민물가하고는 항상 동 떨어지고

정부발표를 믿지를 않는거지

"짜장면값만 때려 잡았지, 김치찌개 설렁탕 우동값은 이미 다 올랐는데, 뭔 물가를 때려 잡아"

 

농산물값이 올라서 물가가 오른다고...언론은 떠들어대고 있다.

배추값이 올라서 어떻구 저떻구...

마늘값이 올라서 어떻구

두바이 원유가 어떻구

언론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제대로 심층취재를 해서 잘난체 하는 정부 공무원과 정치인들에게

한수를 가르쳐 주어야지...맨날 물가가 올랐다 하면

배추값이 얼마니, 석유값이 올라서 그렇다는 둥 정부와 기업의 입장만 대변하고 있는 사이에

건물업주들은 누구의 따가운 시선도 받지 않고 몰래몰래 임대료를 올릴건 다 올려 왔다.

 

소비자들 특히 월급쟁이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식당의 밥값과 기름값이다.

배추값이 오르면 식당주인들이 김치를 대신해서 다른 반찬을 내 놓는다.

대체가 가능하지...근데 임대료를 올리면 대체가 곤란하다.

짐 싸들고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없으니

장사를 할려면 울며겨자 먹기로 임대료 인상을 수용할 수 밖에 없다.

 

기름값이 오르면 차를 덜 몰고 다니고, 집안에서 늘 어머니들이 집안 식구들 꽁무니 따라 다니면서

화장실 전기 끄고 안방 전기 끄고 다닌다.

더워도 에어콘 바람이 싫다면서 가족들의 성화에도 막무가내이고

요즘 춥다면서 보일러 온도를 올릴라 치면 어느새 내리고 긴 팔 내복을 던져준다.

절약이라는 대체가 가능하다.

 

 임대료 올리는 사람들은 소위 자산을 가진 자본가들이다.

그 사람들의 탐욕이 숱한 서민들의 먹거리를  멍들게 만드는 물가인상의 주범 2명중 한명이다.

때 되면 임대료를 인상하니, 식당주인인들 베기 방법이 없을 것이다.

 

근데 대통령이고 장관이고 소비자 물가 특히 음식물 물가를 잡아야 한다면서

엉뚱하게 농산물과 짜장면값에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부자들이 올리는 임대료 인상은 아예 눈감아 버리고...정말 에라이다.

 

지금 도시 사방을 둘러봐도, 아파트값만 내렸지 상가건물이나

오피스빌딩이나 오피스텔의 가격은 오히려 오르면 올랐지 내리지 않았다.

왜? 금리(이자)가 내리니 상대적으로 상가등 임대료 수입은 동결되거나 오히려 올라가고 있으니

임대료 수입을 은행의 이자수준에 거꾸로 맞추다 보니 오히려 상가건물과

오피스텔의 매매가격은 더 오르고 있다.

 

등가식에 의해 점점 낮아지는 이자율에 맞추기 위하여 분자인 임대료 요율을 낮추기 위하여 분모인 건물의 가격을

더 높이는 격이다. 임대료 요율을 즉 임대료를 낮추어서 이자율에 맞추어야 함에도

건물주들은 임대료는 그대로 두거나 오히려 올리면서 건물가격을 높이고 있는 셈이다.

 

가진자들의 탐욕이 서민들의 주머니를 쓰리큐션을 넣어서 털어가는 격이다.

정치인이고 언론이고 공무원들이고 제발 정신 차리고 일 했으면 좋겠다.

월급 안 올려줘도 좋으니 임대료 잡아서 식당물가 좀 잡아 주시오

임대료 안 올리면 어떻게든 밥값 안 올릴테니 임대료 좀 잡아주시오라고 절규하는

소리가 들리기나 할런지...

 

한달내 고생해서 임대료 주고 나면 남는게 없다는 식당주인의 푸념을 새겨 들어야 한다.

한달내 고생해서 겨우 인건비 수준으로 가져가면 그나마 다행인데...라는 말이

안 나오게끔 단도리 제발 잘 좀 해 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