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거울을 볼때는 화장을 하거나 얼굴에 뭐가 묻었나
또는 내 얼굴이 잘생겼다거나 예쁘다거나 할 때 자주 보겠지
누군가는 자기 얼굴을 보면서 자기 긍정과 확신과 자신감을 준다고 하더라마는
근데 지금 내 얼굴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를 보는 사람은 더물더라
내가 대리 시절에 임원께 결재를 갔었는데...
그 임원 하시는 말씀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단다
"자네 표정이 왜 그래 무슨 일이 있어?"하길래
얼떨결에 "아닙니다"하고 나왔지
그리고 급히 화장실에 가서 내 얼굴을 자세히 비추어 보았지
거울에 비친 내 얼굴에는 지치고 화를 내고 뭔가 불만인 표정이 짬뽕이 되어 보이더라
그 이후로 임원들께 결재를 갈 때는 거울을 보면서 내 표정을 확인하고
표정을 밝게 하는 연습도 하고 들어 간단다.
대개는 나도 모르게 내 맘속의 상태에 따라 얼굴에 그걸 그리고 있단다.
주위사람들은 내 맘속을 내 얼굴을 보고 알고 있는데 정작 본인은 잘 모르고 지낸단다.
꼭 자신의 맘을 남에게 들켰다는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본다마는
가급적이면 타인에게 화난 표정이나 우울한 표정이나 낭패한 표정을 짓기 보다는
밝은 표정으로 대하는게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다음에 만날일이 있더라도
부담없이 만날수가 있고 또 자주 만나기를 기대하게 되겠지
"그 사람 표정이 늘 우울해서 만나기가 좀 그래"하는 말을 듣기 보다는
화장실에 들러서 손을 씻고는 얼굴에 뭐가 묻었나만 보지말고
한가지 더 살펴보아라 "내 얼굴이 지금 어떻게 표정을 짓고 있는지"를
생각없이 거울을 보기보다 이런 생각을 갖고 거울을 보는 습관을 습관화 시켜 보아라.
좋은 인상을 주면 좋은 사람을 만나고 좋은 인생을 즐길수 있을 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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